Journal Intime

미지의 40대를 위해

camie 2010. 9. 24. 20:00


이제 30대 후반이라고 할 수 있는 36까지 대략 3달 남았다.

돌이켜보면 20대후반은 불안불안했기에
30대 초반에 들어섬과 동시에 '무언가로부터의 해방_아마도 나를 옭아맸던 모든종류의 것들로부터의 해방'을
느끼며 내 걸음걸이에 딱 맞춰 알음알음 살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것에 감사했다.

조금은 이르다면 이르겠지만 걱정이 나의 본질의 98%인지라 나는 벌써부터 40대를 고민한다.
무얼하고 있을지... 물론 지금 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겠지만 나는 벌써부터 숨이 가빠온다.
얼마나 해 낼 수 있을까.
세상의 공명을 바라는건 아니다.
하지만 뜻을 품고 살고 싶고 그 뜻을 펼쳐 보이고 싶은게 나다.

...
....
.....

어쨌거나 나의 미지의 40대를 위해
커피를 끊었고, 그리고 기타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