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Intime

폭풍우가 지나간 아침

camie 2011. 5. 20. 12:48
간밤에 폭우로 아직도 귀가 멍멍한것같다.
저혈압권의 컨디션을 불평하기 보다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운명을 개척해 니가기로 결정. 리움에 콜리안 랩소디를 보러갔다. 역시나 ....
그럴듯하게 포장된 빈약한 담론은 마치 전시 작품 위에 꼿혀있던 압정 같았다고나 할까. 억지로 짜 맞추어진 이 작품들이야 말로 마구 추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권진규의 코메디와 박이소의 드로잉은 조잡스런 전시장 안에서도 묵묵히 그 존재감을 발휘했다. 예술은 모든 조잡한 협잡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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