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7.02 차근차근
  2. 2009.06.30 내 앞의 인생
  3. 2009.06.29 이래서 정말 여름은 싫어!
  4. 2009.06.20 하~ 한 숨 좀 돌리고.
  5. 2009.06.08 달려라!

차근차근

Journal Intime 2009. 7. 2. 01:30
싫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2009년동안 하나하나 차례차례 하고 싶은것들 나열해보기.

1. 출판학교
2. KKL프로젝트
3.운전면허


자 자.. 화이팅!
:

내 앞의 인생

Journal Intime 2009. 6. 30. 00:40
la vie devant moi.....

새로 이사갈 집은 지금 집의 절반도 안돼는 크기이다.
엄마를 설득해 얻은 집.
충동적인 엄마와 내가 선택한 집.

당장에 살림 규모를 줄일 수 있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긴장되는건 사실이다.
정말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많은것을..
그럴 수 있을까..


가슴이 조금은 먹먹하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게 나다.
:

이래서 정말 여름은 싫어!

Journal Intime 2009. 6. 29. 01:16
지난주에는 내리쬐는 햇살로 얼굴에 화상을 입었는데....
이번주에는 산모기에 물려서 허벅지에 반경 15센티정도 혹이 생겼다.
엄마가 밤새 얼음 찜질 해주시고, 약을 발라주셔서 간신히 걸을 수는 있지만..
너무 아파.
ㅠㅠ

정말 이래서 여름은 싫어.
게다가 내일부터는 베아트리스 언니네랑 2주동안 놀아야하는데...
제발 안 덥기를!!!!
:

하~ 한 숨 좀 돌리고.

Journal Intime 2009. 6. 20. 10:58
지난 5월 전시가 잘 끝나고,
결재 서류들 잘 보내지고,
태클 안걸리고 견적서대로
결재해 준다는 말에
긴장이 확 풀려서 2주를 실컷 놀았다.

게다가 학교는 종강.
학원은 특강반 수업이 없고, 중급 문법만 가르치면 되니
넘 편하고...
상반기 전시 스케줄이 잘 끝난 상태에서 생각 못한 하반기 프로그램들도
몇개 내가 진행하니 생각 못한 수입이 생긴다는 생각에
여유 만만..
금오신화 읽으면서 맘 짠~해 하고...
좋아하는것들 조금 사고.
표쌤 작품 하나 드디어 장만하고

대만에서 온 유개랑 놀아주고
느나 느나(누나누나) 하고 따라다니는게 너무 귀여워서
공짜로 한국말 가르고
스위스에서 올 베아언니 가족들 만날생각에
7월엔 무조건 바캉스야~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개인사업자인 난
노는 동안 하반기 프로그램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걸 몰라서
이제야 허둥지둥...



에휴....
너무 한가한건 나답지 않잖아.
이젠 정신좀 차릴때.
머 그래도 나름 좋다.
언제나 즐겁잖아.
그럼 된거야.
:

달려라!

Journal Intime 2009. 6. 8. 01:28

오늘은 드로잉프로젝트 설치날!
아침부터 시작된 철수와 설치.
그래도 아직까지는 설치란 말과 함께 살짝 흥분되는 아드레날린에 설레여한다.

내 일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자금 조달이다.
여러모로 공부나 지금 살고있는 집.. 다 부모님이 해주신것이니...
이 일만큼은 내 힘으로 다 하고싶은데, 맘같이 되지는 않는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주신 돈으로 시작해서 올해 6월에야 간신히 초기비용을 벌었다.
처음에는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한다고 호통이셨는데, 3월에 전화하시더니 그냥 잘 쓰라고 하셨다.
또 늘 그렇듯이 옷사입으라며 제법 큰 돈을 주셨는데, 역시 5월 행사 비용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는 결재가 늦어지는 바람에 부랴부랴 아버지한테 돈을 빌렸다가 다시 갚았다.

'자꾸 이렇게 하면 안된다.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규모를 정확히 아는게 제일 중요해. 언제까지, 어디까지 아빠가 도와줄 수 있을지 아빠도 모른다. 그러니 네가 스스로 잘 챙겨야해. 똑바로 보고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고. 욕심내지말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인데..
그래도 꾹 참고 들었다.


현재 나의 직업은
 
대학강사
큐레이터
외국어 학원강사
에이전시 대표(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으니 엄연한 대표)
통역
카페매니져
그리고
가끔씩 문실장과 함께하는 아르바이트

이다.

정말 하루도 쉴 틈이 없는 척박한 나날들.
그래도 그림만 보면, 학생들을보면, 우리 에이젼시에서 나온 출판물을 보면, 내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손님을 보면, 내 전시에 온 사람들을 보면 어느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

오늘 카페로 찾아온 작가 선생님과 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내가 정말 원하는것은 좋은 작가들을 찾아내고, 세상에 소개하는 갤러리를 갖는거다. 상업성과 작품성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중에는 컨템퍼러리 미술관을 지어 사회에 환원하는것.
이 모든것을 위해 난 오늘을 산다.
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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